AMD 주가, 실적 발표 앞두고 상승 동력 상실…옵션 시장 12% 급변 예고
AMD(Advanced Micro Devices) 주가가 차익 실현 매물과 반도체 업계의 불안감 속에 지난 두 달간 상승 동력을 잃었다. 주가는 6월 최고치인 582달러를 기록한 뒤 18% 하락한 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옵션 시장은 실적 발표 후 두 자릿수 등락을 예고하고 있다. 옵션 시장은 AMD가 실적 발표 후 큰 폭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 후 큰 등락을 보인 가운데 AMD도 예외는 아닐 전망이다. 옵션 시장에 반영된 AMD의 변동성은 약 75%이며, 풋/콜 비율은 0.68을 기록했다. (1 미만은 투자자들이 풋보다 콜을 더 많이 매수했음을 의미한다.) 옵션 시장은 AMD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상하 중 한 방향으로 12% 움직일 것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하락 시 주가는 417달러로, 이는 7월 최저 수준이다. 반대로 상승하면 537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AMD 주가는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이 부각되며 2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그 전인 2월에는 실적 발표 후 하루 만에 15%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AMD 목표주가는 533달러로 현 주가 대비 12% 상승 여력이 있다. Susquehanna의 Christopher Rolland는 목표주가를 500달러로, Mizuho의 Vijay Rakesh는 6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AMD가 AI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가 되었음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113억 1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48센트에서 1.61달러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AMD의 견조한 성장은 빠르게 확장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03억 달러, 데이터센터 매출은 57% 증가한 57억 달러를 기록해 AI 관련 수요 강세를 보여줬다. 이러한 실적은 AMD가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Anthropic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지 2주 만에 나온 것이다. AMD는 지난해 10월 OpenAI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으며, OpenAI는 AMD GPU 6GW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CPU 사업도 AI 에이전트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텔(NASDAQ: INTC)도 CPU 수요 증가에 힘입어 강력한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은 올해도 설비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알파벳(NASDAQ: GOOG)은 설비투자를 2050억 달러로 확대했으며,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고객사들도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